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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창작썰#육아 #시댁 #돌반지

딸 돌반지 팔아서 도박빚 막았는데 추석에 시어머니가 보자고 했다

새벽 수유 때 시작한 휴대폰 도박은 딸의 돌반지까지 삼켰다. 추석 저녁, 시어머니가 그 반지를 보자고 했다.

AI로 만든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33살 애엄마다

딸 하나 16개월

육아휴직 중에 휴대폰으로 도박을 했다

딸 돌반지까지 팔았음

근데 추석에 시어머니가 그 반지를 보자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남편한테는 어제 다 말했음

귀경길 차 안에서

다음주 토요일에 시어머니가 올라온다

그날 할 말을

한번 끝까지 써보려고 여기 옴

머릿속으로만 하면 자꾸 중간에서 끊겨서

결혼 4년차

남편은 35살 회사원

나도 회사 다니다가 작년 여름에 휴직했다

11월에 복직함

전세 살고

차 한대 있고

놀이터에서 보면

그냥 애 키우는 엄마임

도박은 내 인생에 없는 단어였다

복권도 한번 안 사본 사람임

시작은 새벽 수유였다

작년 12월

애가 새벽 3시에 한번

5시에 한번 깼음

남편은 출근해야 되니까

작은방에서 따로 잤고

그건 내가 그러자고 한거였다

수유하는 20분 동안

한손으로 폰만 봤음

그러다 광고 하나를 눌렀다

처음엔 그냥 게임인줄 알았음

며칠 지나니까

진짜 돈을 넣는 데로 넘어가 있더라

처음 넣은 건 만원

기저귀 한팩 값도 안되는 돈이었다

처음 며칠은 조금 남기도 했음

새벽 3시에 애 안고

소리 죽여서 웃었던게 기억난다

애는 젖 물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낮에는 애랑 둘이었다

하루 종일 말하는 상대가 애밖에 없음

애는 말을 못하고

남편은 9시 넘어서 들어오고

"오늘 뭐했어"

"그냥 애 봤지"

이게 하루 대화 전부였음

근데 그 화면은

내가 누르면 바로 뭐라도 반응을 했다

그게 좋았던거 같음

휴직 급여 들어오는 날이 제일 위험했다

급여 들어옴

넣음

관리비 나감

넣음

애 예방접종 날

넣음

소아과 대기실에서 번호표 쥐고 넣었다

결혼 전부터 부어온 적금이 있었음

1200

내 이름으로 된 통장이라

남편은 그런게 있는 줄도 잘 몰랐다

3월에 깼다

'이걸로 다 메우고 끝내자'

한달 반 만에 다 녹았음

그즈음에 애가 처음 걸었다

거실에서

나는 소파에 앉아서 폰을 보고 있었음

애가 넘어져서 울길래 고개를 들었는데

애가 서 있던 자리가 소파에서 3걸음 떨어진 데였다

첫걸음은 못봤다

같은 거실에 있었는데

남편한테는

오늘 처음 걸었다고 영상 찍어서 보냈음

두번째 걸음을

첫걸음이라고

ㅋㅋㅋㅋㅋㅋ

5월에 돌잔치를 했다

돌반지가 10개 들어왔음

이모 둘

고모

삼촌

남편 친구들

시어머니는 금팔찌를 해줬다

3돈짜리

"이건 우리 손녀 시집갈 때까지 두는거다"

돌잔치 끝나고 빨간 케이스에 다 꽂아서

장롱 맨 위칸에 넣었음

반지 꽂는 홈이 10개

팔찌 자리가 하나

딱 맞게 들어가더라

6월에 카드론을 받았다

600

'휴직 급여 3달이면 갚는다'

이렇게 계산했음

그 계산 끝낸 날 밤에도 넣었다

7월에 연체 문자가 왔음

남편 폰이 아니라 내 폰으로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

7월 둘째주 화요일

애 낮잠 재우고 장롱을 열었음

케이스를 꺼내서

반지를 하나씩 뺐다

빼는데 손이 하나도 안 떨렸음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제일 무섭다

팔찌는 못뺐다

시어머니 얼굴이 떠올라서

반지만 10개

지퍼백에 넣었음

애가 깨서 유모차에 태우고 나갔다

동네 금은방

사장님이 반지를 저울에 올리면서

"애기 돌반지네요"

"요즘 금값 좋아서 다들 파세요"

위로인지 장사인지 모르겠더라

저울 숫자 올라가는 동안

유모차에서 애가 손을 뻗었다

반짝거리니까

나는 유모차를 뒤로 뺐음

830

신분증 보여주고 통장으로 받았다

그날 카드론 600 갚았음

연체 문자가 멈췄다

남은 돈 230

그걸로 반지를 다시 사려고 했다

진짜로

'230만 불리면 반지 10개 다시 끼워놓는다'

그 생각으로 그날 밤에 넣었음

애 돌반지 판 돈으로

애 돌반지 되찾겠다고 도박을 한거다

ㅋㅋㅋㅋㅋㅋ

이틀 만에 없어졌다

8월엔 현금서비스 300

그것도 없어짐

그쯤엔 이기려고 한다기보다

손을 멈추면

생각을 해야 돼서 했던거 같다

그리고 이번 추석

시댁은 차로 4시간 거리다

24일 저녁에 내려갔음

25일 저녁 먹는데

시누이가 그 얘기를 꺼냈다

자기 아들 돌반지를 팔았다고

금값 올라서 그 돈으로 애 적금 들어줬다고

시어머니가 젓가락을 내려놨음

"애 돌반지를 왜 파니"

"그건 애 거지 니 거가 아니잖아"

시누이는 웃으면서 넘겼다

나는 입에 든 밥을 못넘겼음

그러고 시어머니가 나를 봤다

"너네는 잘 두고 있지?"

남편이 대신 대답했음

"장롱에 잘 있어 엄마"

남편은 진짜 거기 있는줄 알았으니까

"집에 두지 말고 은행 금고에 넣어라"

"다음주에 내가 올라갈 때 같이 가자"

"팔찌 사이즈도 한번 보고"

나는

"네 어머님"

목소리가 이상하게 멀쩡하게 나오더라

1년 동안 연습한 목소리라서

ㅋㅋㅋㅋㅋㅋ

그날 밤 시댁 작은방

애랑 남편 자는 옆에서

밤새 폰을 쥐고 있었다

도박 말고 금 시세를 봤음

반지 10개 다시 사려면

판 날보다 200 넘게 더 줘야 되더라

2달 사이에 금값이 또 올라서

26일 오전 11시에 출발했다

내비에 5시간 40분이 떴음

애는 카시트에서 잠들었고

고속도로에서 차가 거의 안 움직였다

앞차 브레이크등만 한참 봤음

'지금 말하면 둘 다 내릴 데가 없다'

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말하기로 했음

"나 할 말 있어"

처음부터 다 말했다

새벽 수유

광고

적금

카드론

현금서비스

돌반지

남편은 앞만 봤음

중간에 딱 한번 물어봤다

"반지는 언제"

"7월"

"...팔찌는"

"팔찌는 있어"

남편 목젖이 한번 움직이더라

다 말하고 은행앱을 켜서

남편 쪽으로 내밀었음

남편은 안봤다

운전 중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안봤음

휴게소 표지판이 나오니까

남편이 깜빡이를 켰다

주차하고

"잠깐만"

하고 내렸음

차 옆에 서서 40분 있었다

애가 깨서 울길래

뒷자리로 넘어가서 빨대컵으로 우유 먹였음

창밖으로 남편 뒤통수만 보였다

남편이 호두과자 한봉지를 들고 왔음

나한테 봉지 건네고

시동을 걸었다

그러고 한다는 말이

"금은방 가서 똑같이 다시 사자"

"다음주 토요일 전에"

"마통 있으니까 그걸로"

"엄마는 모르게"

호두과자 봉지 쥔 손에 힘이 들어갔음

그거

내가 1년 동안 한 생각이었다

새로 사서 끼워두면

판 적 없는 반지가 된다는 거

"그거 내가 1년 동안 한 생각이야"

남편이 핸들 잡은 채로

한참 가만히 있었음

차는 어차피 안 움직였다

한참 뒤에

"그럼 엄마한테 뭐라고 할 건데"

"판 거 그대로 말할거야"

"엄마 울거야"

"알아"

"그러니까 그날 오빠는 어머님 옆에 앉아"

"내 옆 말고"

남편은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였음

집에 도착한게 밤 9시 반

애 눕히고

남편한테 카드랑 통장을 다 줬다

폰에 만들어둔 바로가기도

남편 보는 앞에서 지웠음

지우고 나니까

홈 화면에 빈칸이 하나 생기더라

월요일에 상담 예약했다

내가 전화했음

그러고 장롱을 열었다

빨간 케이스

반지 홈 10개가 전부 비어 있고

팔찌만 그대로

금은방 영수증을 접어서

첫번째 홈에 꽂았음

830

딸한테 갚아야 되는 돈이다

근데 금 시세는

내가 갚는 속도보다 빨리 오르더라

ㅋㅋㅋㅋㅋㅋ

할 말은 아직 다 못 정했다

첫마디만 정했음

"어머님 그 반지 제가 팔았어요"

여기까지 쓰는데도

한번에 안써지더라

토요일까지 몇번 더 써볼거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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