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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창작썰#빵집 #코인 #사장 #독감주사

3년 동안 사장이 맞혀 주던 독감 주사를 올해는 내 돈 4만원 내고 혼자 맞았다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마다 직원 둘을 데리고 독감 주사를 맞혀 주던 빵집 사장이 코인 선물로 2000을 잃고 월급 절반만 준 뒤, 아기띠를 멘 사모님의 질문에 손님이 줄었다고만 답한 46살 주방 보조가 일요일 아침 혼자 주사를 맞고 온 오후를 적었다.

AI로 만든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46살 여자임

동네 빵집에서 일함

주방 보조 4년차

샌드위치 만들고 포장하고 매장 정리함

남편 회사 다니고 아들은 고2

수도권 아파트 단지 앞 상가 빵집임

월요일 쉬고 일요일은 영업함

지금 일요일 오후 2시

점심 지나고 손님 뜸할 때

가게 뒤 주방 구석 작은 의자에 앉아서

폰으로 씀

오늘 아침에 팔에 붙인 밴드 얘기를

어디다 좀 적고 싶어서

사장은 38살 남자고

호텔 제과부에 있다가

6년 전에 이 가게 열었음

사모님은 36살

카운터를 봤는데

올해 7월에 둘째 낳고 집에 있음

직원은 나랑 제빵 보조 청년 하나

사장도 청년도 나를 이모라고 부름

4년 내내 그랬다

이 가게에는 독감 주사 날이 있었음

10월 두 번째 월요일

쉬는 날임

사장이 아침 10시에 가게 앞으로 오라고 함

셋이서 단지 건너 내과에 걸어감

사장이 접수하고

셋이 나란히 주사 맞고

사장이 카드로 냄

3년 동안 그랬음

첫해에 내가

"사장님 제 건 제가 낼게요"

"이모 아프면 샌드위치 누가 싸요"

웃으면서 그러더라

ㅋㅋ

그 말이 좋았음

올여름부터였나

반죽실에서 사장이 폰을 봄

새벽 5시 반죽 시간에

폰을 밀가루 포대 위에 세워 놓고

그걸 봄

청년이 지나가듯이 말했었다

"형 요즘 새벽에 폰만 봐요"

나는 둘째 때문에 잠을 못 자나 했음

9월부터 빵이 줄었다

쇼케이스 아래 칸이 비었음

크루아상 종류가 셋에서 하나

식빵은 두 종류만

사장이 "요즘 사람들 단거 안 먹어요" 함

가게 전화를 내가 받았음

밀가루 거래처였다

"외상 두 달째인데요"

"이번 주까지 안 되면 거래 끊습니다"

나는 "전해 드릴게요" 하고 끊었음

사장한테 전했다

사장이 "아 네" 하고 반죽실로 들어감

그게 다였음

나는 그 뒤로 전화벨 울리면

사장 얼굴을 먼저 봤다

사장도 그걸 알았는지

전화를 자기가 먼저 받기 시작함

10월 10일 토요일

월급날임

4년 동안 하루도 안 늦었다

그날 저녁 8시 마감하는데

안 들어와 있었음

"이모 월급이요"

"15일에 드릴게요"

나는 "네" 했다

청년도 "네" 했음

둘이서 쓰레기 봉투 묶으면서

눈을 안 마주쳤다

집에 가서 남편한테는 말 안 함

10월 12일 월요일

독감 주사 날

쉬는 날인데 7시에 눈이 떠졌음

폰을 봤다

사장 카톡 없음

9시

없음

10시

없음

나는 소파에 앉아서

빨래를 갰다

갤 게 없는데 갰음

ㅋㅋ

청년한테 카톡이 옴

"이모 오늘 주사 안 가요?"

"사장님 말 없더라고"

"아 네"

그게 끝이었다

10월 14일 수요일

새벽 6시 10분

샌드위치 대량 주문이 있어서

한 시간 일찍 나갔음

가게 뒷문으로 들어갔다

반죽실 불이 켜져 있었음

사장이 작업대 앞에 서 있었다

폰을 보면서

혼잣말을 함

"아 제발"

"제발 제발"

"올라가 올라가"

목소리가 떨렸음

반죽이 작업대 위에서

퍼지고 있었다

나는 문 앞에 서 있었음

한 10초

사장이 못 봤다

나는 뒷걸음질로 나왔음

밖에서 뒷문을 다시 열었다

이번엔 소리 나게

"사장님 저 왔어요"

사장이 폰을 앞치마에 넣었다

반죽은 그날 다 버렸음

빵이 두 시간 늦게 나왔다

ㅋㅋ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마감 때 통장 봤음

들어와 있었다

절반

딱 절반

사장이 주방으로 들어왔다

"이모"

"저 코인으로 2000 날렸어요"

"코인 선물이요"

그게 뭔지는 모르겠더라

"나머지 반은 꼭 드릴게요"

"언제라고는 말 못 하겠어요"

"죄송해요 이모"

나는 샌드위치 칼을 닦고 있었음

칼을 내려놨다

"애기 엄마는 알아요?"

"모르죠"

그러고 말이 없었다

사장 손이 앞치마 끈을

묶었다 풀었다 함

나는 무슨 말을 해야 되나 했는데

나온 말이

"반죽은 누가 쳐요"

ㅋㅋ

왜 그 말이 나왔는지 모름

그날 집에 가서

남편한테 월급 절반 들어왔다고 했다

"카드 정산이 늦대"

남편은 "그래" 했음

2000이라는 말은 안 했다

우리 집 얘기가 아니니까

10월 17일 어제 토요일

오후 3시쯤

가게 문이 열렸는데

사모님이었다

아기띠 메고

3개월 된 둘째가 가슴에서 자고 있었음

버스 타고 왔다고 했음

사장은 배달 나가고 없었음

"이모"

"요즘 가게 괜찮아요?"

"손님이 좀 줄었죠"

나는 그렇게 말했다

"오빠가 폰을 자꾸 숨겨요"

나는 샌드위치 랩을 씌우고 있었다

손이 안 멈췄음

사모님이 아기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모 독감 주사는 맞으셨어요?"

"작년엔 오빠가 다 데려갔는데"

"아 아직이요"

"바빠서요"

그게 내 대답이었다

아기가 깨서 칭얼거렸고

사모님이 "갈게요 이모" 하고 나갔다

문 닫히고

나는 랩을 한 번 더 씌웠다

이미 씌운 샌드위치에

ㅋㅋ

왜 안 말했는지 모르겠음

2000이라는 말이

목 아래 어디쯤에 있었는데

안 올라왔음

사장이 불쌍해서인지

사모님 가슴에 붙어 자는 애 때문인지

내 월급 나머지 반 때문인지

셋 다인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아침

10월 18일 일요일

일요일 진료하는 내과를 찾았다

9시에 문 열자마자 들어갔음

어제 사장한테 "내일 병원 들렀다 갈게요" 해 놨었음

어디 병원인지는 안 물어보더라

혼자

"독감 접종이요"

"4만원이세요"

내 카드 냈다

간호사가 "팔 힘 빼세요"

팔에 힘이 안 빠지더라

따끔

동그란 밴드 붙여 줬음

살구색

3년 동안 똑같은 밴드였는데

작년 거는 사장 카드로 붙인 거고

올해는 내 돈으로 붙인 거

밴드는 똑같이 생겼다

ㅋㅋ

10시 반에 가게 출근함

사장은 오븐 앞에 있었다

"이모 오셨어요"

그러고 끝

오늘 하루 종일 그 말이 전부임

오븐 문 열고 닫고

오븐이 사장을 지키는 건지

사장이 오븐을 지키는 건지

청년은 오늘 쉬는 날이라

매장에 나 혼자 섰다

단팥빵 찾는 손님한테

"오늘은 안 나왔어요"

소보로

"오늘은 안 나왔어요"

그 말이 입에 붙었다

이제 좀 알겠는 게 있음

"이모 아프면 샌드위치 누가 싸요"

그 말이 좋았던 건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뜻이어서였음

근데 지금 다시 들으면

이모가 아프면 가게가 돌아가는지

그 걱정이었던 것 같다

3년 동안 내가 다르게 들은 거

사모님한테 거짓말은 안 했다

손님이 줄은 건 사실이니까

말을 안 한 것뿐임

근데 사모님이 나한테 온 건

내가 말해 줄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였음

아기띠 메고 버스 타고

이모한테 온 거였다

나는 랩만 씌웠음

거래처 전화를 받은 건 나였고

새벽 반죽실에서 뒷걸음질한 것도 나였고

2000이라는 숫자를 들은 것도 나였음

남편보다 내가 많이 알고

사모님보다도 내가 많이 알고

근데 아는 게 많아서 뭘 하냐면

랩을 두 번 씌운다

ㅋㅋ

아까 사장한테 카톡 왔음

오후 1시 반

사장은 오븐 앞에 있고 나는 매장에 있는데

"이모 내일 10시에 가게 좀 나와 주실 수 있을까요"

내일은 월요일

쉬는 날임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음

나머지 반을 주려는 건지

가게를 접는다는 건지

사모님한테 같이 말해 달라는 건지

주방 의자가 낮아서

무릎이 올라옴

주사 맞은 자리가 뻐근하다

밴드 가장자리가 들떴음

손으로 누르면 또 붙음

또 들뜸

또 누름

통장엔 절반

가게엔 사장이랑 나

오븐은 아직 돌아감

내일 월요일 아침 10시

작년이면 주사 맞으러 가던 시간임

올해는 뭘 들으러 가는지 모르겠다

밴드는 내가 붙였다

4만원

내 돈으로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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